서울 미친 집값에 살 곳도 없는데…아이를 낳으라고요?[대한민국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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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은 사람과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출산율은 전국 광역단체 중 꼴찌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0.593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1.059명 대비 44.0%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297명에서 0.778명으로 40.0% 포인트 줄었다. ●주택보급률 낮고, 주거환경은 열악 이 같은 원인 중 하나로 서울의 높은 주거비용과 그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이 꼽힌다. 2022년 서울시의 주택보급률특정 지역 가구수 대비 주택수은 93.7%로 전국 평균 102.1%보다 낮다. 전국 평균으로는 집이 남아돌지만 서울은 부족하다는 뜻이다. 서울은 열악한 주거환경 비율도 전국 평균을 웃돈다. 판잣집이나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 비거주용 건물에서 사는 사람의 비율이 서울의 경우 2022년 기준 9.9%로 전국 평균 7.1%보다 높다. ●“자녀 키울 만한 넓은 임대주택 공급을” 서울의 높은 주택가격은 출산율을 깎아 먹는 주범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3495만원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3.3㎡당 1736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백인길 대진대 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이사장는 “서울의 출산율이 낮은 큰 이유 중 하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거비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 중심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아이가 있는 가정에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넓은 면적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당장은 주택공급률을 낮추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서울의 출산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박재홍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제 차에 올라가 ‘성행위’ 묘사한 난동女 찾습니다” ☞ 두 번 살인한 무기징역수…가석방 6년 만에 세번째 살인 ☞ “많은 사람 봤으면”…日여교사, 본인 등장 음란물 올렸다 ☞ 수능 전국 68등 ‘1타 강사’ 조정식, 서울대 떨어진 이유 ☞ “커피믹스·쌀과자로 점심”…회사서 끼니 해결하는 막내 ☞ 차은우, 유명 여배우와 美목격담…소속사 입장 밝혔다 ☞ “남아공서 전갈 잡았죠? 벌금 2700만원 입니다” ☞ 분명 ‘경기 광주’ 버스인데…‘중국 광저우‘ 행선지 왜? ☞ “담배 나가서 피우세요” 한마디에…망치 들고 달려든 男 ☞ 배용준♥ 박수진, SNS 중단 3년만에 사진 올렸다가 급삭제 [ 관련기사 ] ☞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 고향엔 IT 일자리 없고, 서울은 연봉 높지만 생활은 늘 빠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 [단독]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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