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군 독신간부 숙소 모습. 단열처리가 미흡한 탓에 곰팡이가 가득피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곰팡이가 가득 찬 군 간부 독신자 숙소 모습이 소개되자 "차라리 현역병으로 재입대하는 것이 낫다" "임오군란이 왜 일어났는지 알겠다"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이 "사전 확인 작업을 소홀히 한 간부의 잘못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거주했던 이들도 정비요청 했지만 관리부서에서 모르는 척했을 것"이라며 왜 새 입주자를 꾸짖느냐며 욕을 먹었다.
4일 군 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엔 2024년 군 독신자 숙소라며 벽에 곰팡이가 가득 차고 낡은 싱크대 등 한눈에 봐도 살기 싫은 숙소 사진이 등장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0군단인 것 같다", 조선 말기 1년 이상 쌀 배급을 받지 못한 구식 군인들이 분노해 1882년 일어난 "임오군란이 또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다", "정신병 걸릴 것 같아 그냥 월세 살았다" "이러니 누가 군 간부 하겠는가" "그냥 현역병으로 가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그러자 "환기 청소 자주 하면 저렇게 안 됐을 것" "퇴거 확인 잘하고, 청소 업체 대행시켰으면 됐을 것" "책임을 다하고 권리를 주장하자"며 부대를 탓하기에 앞서 이전 거주자, 입주자 양쪽 잘못도 있다는 글이 등장했다.
하지만 "바랄 것 바라라" "관리부서가 일을 안 한 것"이라며 즉각 되치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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