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임 진다"…채 상병 소속 해병대 사단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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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02 08:03 조회 64 댓글 0본문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이었던 해병대 1사단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혔다. 1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본인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병대는 지난주까지 사고 경위를 자체 조사했으며, 조만간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군인 사망 사건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이 수사를 담당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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