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뜯겨도 잠수타면 끝…구제 길 없는 을중의 을 보조출연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일당 뜯겨도 잠수타면 끝…구제 길 없는 을중의 을 보조출연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3-11-17 20:4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영화나 드라마에는 주인공 뿐 아니라 수십에서 수백명의 보조출연자도 등장합니다. 이들은 열심히 일하고도 제 때 출연료를 받지 못하거나 노동청에 신고를 해도 돌려받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박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 김모 씨는 3년 전부터 드라마 보조출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유명 드라마에 나왔습니다.

한 중개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감이 생길 때마다 가서 출연하고 일당을 정산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부터 출연료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두 달치 출연료 120만원을 떼였습니다.

[김씨/피해자 : 본업으로 하다 보니 단돈 100만원도 아쉬운 거죠. 카드값도 내야 하는데…]

"늦더라도 돈을 주겠다"던 업체는 갑자기 "문을 닫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씨처럼 돈을 못 받은 피해자만 500여 명, 확인된 피해 금액만 1억5천만원이 넘습니다.

[A씨/피해자 : 갑자기 폐업하겠다. 죄송하다 하니까 배신감이 너무 컸어요.]

회사 기록을 확인해봤습니다.

이미 지난 8월 폐업한 걸로 나옵니다.

업체 대표는 JTBC에 "잠적하지 않았고, 돈도 나중에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건지 물으니 "급한 사람들은 노동청에 신고하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청에 신고해도 출연료를 돌려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은 업체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프리랜서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은 그동안 이렇게 떼인 돈이 일을 하고 받는 임금이 아니라고 주로 해석해왔습니다.

[안지연/노무사 : 생계와 관련된 임금이나 해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프리랜서도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구제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노동청은 구제할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박지영 기자 park.jeeyoung@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정재우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그 손 잠깐 이것 조심 안 하면 연말에 가난해집니다

틱톡 등에 갑자기 빈 라덴 편지 확산…어떻게 된 일

삼각형 머리 흔들며 스르르…골프 치러 왔다 기겁

진짜네…경찰 찾아와 "내가 죄인이오" 외친 男 반전

교장이 수능날 같은 학교 교사 강제추행…현행범 체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81
어제
1,280
최대
2,563
전체
425,86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