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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의대 증원에 "중국집 키우면 기술자들이 배울 마음 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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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3-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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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방 비대위원장, JTBC 뉴스룸 출연해 밝혀
"2000명 중국집 키우면 안 배울래 될 것"
진료 차질 여부엔 "어쩔 수 없다…교육지책"
"미래 환자들에게 더 미안, 불편해도 행동"
"노예계약 아냐…타국 시험 금지, 인권유린"

방재승, 의대 증원에 quot;중국집 키우면 기술자들이 배울 마음 들겠나quot;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의과대학 앞에서 사직서 제출 시기 논의를 위한 총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재승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중국집을 비유로 들면서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23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공의들을 상대로 어떻게 설득을 해왔냐는 질문에 "전공의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미래 의료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유를 들었다.

방 비대위원장은 "중국집에서 자장면 1000원에 팔고, 다른 나라에서는 5000원에 팔고 있는데 그래도 열심히 기술 배워서 중국집 사장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부가 2000명의 중국집을 키우면 중국집에서 자장면 배우는 기술자들이 자장면을 배울 마음이 들겠나. 나 자장면 안 배울래, 이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방 비대위원장은 "어제22일 전국의과대학 비대위 회의에서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의 사직과 진료 시간 축소로 인한 진료 차질 가능성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고 본다"며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제일 큰 이유는 현재 의료 사태를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고육지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께서는 교수가 어떻게 환자를 버리느냐 이렇게 얘기한다. 현장에서 환자를 보는 현장 실무자의 저 같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나올 때는 그 심정이 어떻겠나"며 "정부 쪽에서 조금 더 통 크게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전공의들이 복귀하고 현재 의료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환자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이 아셔야 될 게 있다. 4월로 들어가면 전공의들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고 현재 한국의 대형병원, 소위 빅5 병원이 무너지게 돼있다"고 했다.

그는 "4년 전 의료 파업때는 전공의들이 돌아왔다. 국민들께서도 결국은 전공의가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이번에 저희가 전공의들을 만나봤을 때는 그 상심이 너무 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고 이런 현실에서는 필수 의료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려 의료 현장으로 복귀시키지 못하면 한국 의료의 미래는 망하게 돼있다"며 "미래 환자들한테 더 미안하기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당장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렇게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미국이나 싱가포르 의사 시험을 본다는 질문에 대해선 "전공의는 노예 계약자가 아니다. 자기가 사직을 하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못 하게 하고 다른 나라 시험도 못 보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의사 늘리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이라는 근거가 너무 없다"며 "세계 학자들이 얘기하는 건 500~1000명이고, 제대로 검증을 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00명 정원을 발표해버렸고 이 사태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희가 보기에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의료 사태 해결점은 전공의 복귀, 진료 정상화가 돼야 끝이 나는 거다. 의료 사태의 끝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방 비대위원장은 정부와의 만남 과정에 대해 "이틀 전 저녁에 복지부 관계자로부터 장관님하고 공개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오셔서 만날 의향이 있다, 주제를 좀 달라고 했고 아직 답변이 안 온 상태"라며, "그 다음 날 아침에 박민수 차관님이 비대위원장 방재승 교수하고 잘 소통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화가 너무 많이 난 것이다. 저는 박 차관님을 공개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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