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농사 중 처음" 썩어 짓무른 과일에 가격도 껑충…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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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과일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무려 3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겨울 수박의 주산지인 경남 함안에선 수박이 짓무르고 잎이 말라 죽고 있습니다. 딸기와 멜론을 포함해 다른 지역 농작물도 마찬가집니다. 올 겨울 비가 자주 온 게 원인입니다. 햇빛이 부족해 수박이 충분히 자랄 만큼 광합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월 경남 함안에 비가 온 건 18일입니다. 평년 강수일의 최대 12배가 넘습니다. [여호동/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 부회장 : 30~40년 농사를 짓는데 올해 같은 해는 없었습니다.] 다른 지역 시설 농작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잦은 비에 습도마저 높아 딸기와 멜론, 호박에는 흰 곰팡이가 폈습니다. 일조량 부족으로 생긴 피해는 사실상 농가 보험이 적용 안 돼,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출하될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도 비싸질 걸로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먹거리 물가 비상…식료품 6.7% 올라 3년 만에 최고 ▶ 이재명 "윤석열 정권 권력남용으로 헌정질서 무너져" ▶ 기장·부기장이 동시에 꾸벅…아찔한 졸음 비행 ▶ 꼬챙이로 옆구리 푹 공격했는데…벌금 100만원? ▶ 미 정부 UFO 은폐론에 시끌…어떤 증언 나왔길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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