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 터진 수박, 딸기엔 흰 곰팡이…올 겨울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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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2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과일값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겨울 수박의 80% 가까이가 나는 경남 함안에선 수박이 짓무르고 잎이 말라 죽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올해 같은 해는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올 겨울 비가 자주 온 게 원인입니다. 햇빛이 부족해 수박이 충분히 자랄 만큼 광합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월 경남 함안에 비가 온 건 18일입니다. 평년 강수일의 최대 12배가 넘습니다. [여호동/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 부회장 : 30~40년 농사를 짓는데 올해 같은 해는 없었습니다.] 다른 지역 시설 농작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잦은 비에 습도마저 높아 딸기와 멜론, 호박에는 흰 곰팡이가 폈습니다. 일조량 부족으로 생긴 피해는 사실상 농가 보험이 적용 안 돼,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출하될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도 비싸질 걸로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단독] 10년만에 다시, 세월호 선장 "큰 죄를 졌다" ▶ 고속도로에다가 버린다고? 벌벌 떤 사모예드 2마리 ▶ "이성 되찾자" 교수 시국선언 6482명 어떤 경고했나 ▶ 6천만뷰 찍은 그 인터뷰…"BBC 아빠, 7주년입니다" ▶ 국민 절반 가난 시달리는데 대통령 월급 올린 나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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