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수익 사실 아니라는 대통령실…법원 판단은 달랐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23억 수익 사실 아니라는 대통령실…법원 판단은 달랐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10-25 19:0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하지만 대통령실의 이런 입장은 법원의 판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법원은 주식거래로 인한 수익이 없었다고 부정한 게 아니라, 그중 주가조작으로 부당하게 얻은 수익이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가려내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 겁니다. 특히 법원은 오히려 시세조종의 이익이 계좌의 명의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는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한 종목으로 23억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JTBC가 확보한 결과서를 보면 보유 주식과 평균 매도, 매수 단가를 분석해 세밀하게 수익을 특정했습니다.

김 여사는 평균 3,313원에 156만 주를 장내에서 사고, 증자 때 얻은 주식을 합쳐 주당 3,913원에 165만 주를 장내에서 팔았습니다.

이 거래로 실제로 얻은 이익은 13억 1000여만원, 팔지 않은 주식까지 합치면 13억 9000만 원의 차익을 봤다고 적었습니다.

이 기간 모친 최은순 씨도 9억 원 정도를 번 것으로 봤습니다.

한국거래소 결과서를 검토한 검찰은 2022년 12월 김 여사 모녀의 수익이 23억원이라는 내용을 담아 법원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심 재판부는 주가조작 일당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부당이득을 설명했습니다.

"3년여 동안 주가 변동 전체가 시세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부당이득 액수를 가려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외부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일 뿐 부당이득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되레 법원은 시세조종으로 인한 거래 이익은 계좌 명의인들에게 돌아간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여사 모녀 수익이 23억원이 아니라고 밝힌 대통령실 입장과는 다른 겁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오은솔]

박병현 기자 park.bh@jtbc.co.kr

[핫클릭]

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 여사

용산 여사 의혹 반박…"무책임한 보도 엄정 대응"

영원한 일용 엄니…배우 김수미 향년 75세 별세

46조 돈벼락 맞은 머스크…테슬라 주가 22% 급등

맥도날드 식중독 사태 원인은 양파…혹시 국내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4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