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절약법? 이건 선 넘었다"…부모 경로카드 쓰는 지하철 얌체족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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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부정승차 단속 4만9692건
경로 등 ‘우대용 카드’ 부정사용이 83% “부모님 카드 쓰는 2030 적발사례 많아 명백한 범죄행위…꾸준히 대책 만들 것” 서울지하철 부정 승차 유형 중 부모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하는 ‘얌체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부정 승차 단속은 총 4만 9692건으로 부가금 약 22억 5000만 원을 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 승차는 경로카드, 장애인카드, 유공자카드 등이 포함된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이 4만 1227건약 83%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으로는 초·중·고등학생 할인권 부정 사용9.6%,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무표 미신고7.4% 순이었다. 특히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 사례는 지난 2021년 68.9%, 2022년 77.5%에 이어 작년 83%까지 늘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부정 승차 단속 건수가 많은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압구정역3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철산역7호선, 남구로역7호선, 사당역2호선 순으로 집계됐다. 공사 측은 압구정역이 2위에 오른 것을 특징으로 꼽으며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2030 젊은 층이 이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 예방을 위해 9개 역사에서 시범 실시하던 우대용 카드 태그 시 “행복하세요”라는 음성 안내 송출을 전 역사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로·장애인 우대카드에 사용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사진 부착과 부정 승차 부가금을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할 것을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부정승차는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단호한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공사의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과 특별 단속으로 부정승차 행위가 근절돼 공정한 지하철 이용 질서가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승진턱 화끈하네”…우럭 105만원 결제한 공무원, 결국 ▶ 2년만에 반도체 왕좌서 내려온 삼성...다시 1위 꿰찬 기업은 ▶ 이대로 가면 중국이란 거인 쓰러진다…30년래 최악 성장률 ‘피크차이나’ ▶ “귀신 들린 집, 바로 사라”…영끌족이 격하게 공감하는 까닭 ▶ “일본서 더는 못살겠어요”…해외로 탈출하는 일본 여성들,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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