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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남매라며 남친이 4개월 동거했던 그 여대생, 사실은 동네 동생…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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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3-07-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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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자친구가 극진히 챙기고 자랑하던 여동생이 친남매가 아닌 남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여자친구가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물고 빨던 여동생이 남이랍니다. 이해하실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4일 기준 36만회 이상 조회수룰 기록하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대 중후반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A씨는 "대학생 시절 남친이 여동생 팔불출로 유명했다. 친한 선·후배 사이일 때 우리 ○○이 예쁘지? 올해 수능 봐~이라면서 여동생 사진도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남자친구는 성인이 된 여동생에게 아이패드도 사주고, 100만원대의 고가의 선물을 턱턱 사주곤 했다고. 재작년엔 여동생 자취방 계약 문제로 남자친구의 투룸 집에서 4개월 정도 함께 거주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 집에 가면 여동생이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 무릎 위에 앉아서 게임하고, 남자친구가 여동생한테 과자 같은 걸 먹여주기도 했다"며 "살짝 움찔하긴 했는데 두 사람이 6살 나이 차이가 났고, 남자친구가 엄청 자상한 오빠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휴가 계획을 이야기하던 중 A씨는 의아함을 느꼈다. 여동생과 남자친구가 휴가지에 대해 각자의 부모에게 물어보겠다고 얘기한 것이다. 이에 A씨가 "왜 부모님이 다른 것처럼 말하냐"고 장난식으로 묻자, 두 사람은 "우린 남이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동네 오빠, 동생 사이"라며 되레 당황한 모습이었다고.

A씨는 "두 사람의 성이 똑같고 이름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다. 여름휴가도 같이 가는데, 부모님들이 초등학교 동창이라 아이를 낳기 전부터 여행을 함께 다녔다더라. 지방 사는데 명절 되거나 방학 되면 같이 KTX 표 끊어서 내려갔다"며 친남매가 아니라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일부러 속인 적 없다"면서도 "피만 안 섞였을 뿐이지, 본가도 바로 옆집이라 내가 똥 기저귀 갈고 업어 키워서 진짜 여동생"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헤어지자고 선전포고했다.

A씨는 "남자친구랑 둘이 자리 잡으면 슬슬 결혼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언제까지 이 사실을 숨기려 했는지 너무 소름 끼친다. 두 사람이 이해되냐"고 하소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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