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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김건희 여사 오빠·윤 대통령 부부와 개인적 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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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9-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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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처남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amp;D 대표이사와의 친분을 부인했다. 심 후보자는 김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고, 김건희 여사와도 연락하고 지낸 사실도 없다고 밝히면서 김씨, 윤 대통령, 김 여사와의 친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심 후보자는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와의 친분을 묻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의 대표인 김씨는 심 후보자와 서울 휘문고등학교 동창이다. 지난달 심 후보자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김씨와의 휘문고 동창 이력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는데, 서면답변에서 이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김씨는 오는 3일 국회에서 열릴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심 후보자는 김씨뿐 아니라 윤 대통령, 김 여사와의 친분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심 후보자는 김씨를 최근 10년 간 만난 적도 없고, 최근 3년간 김씨와 소통을 하고 지낸 사실도 없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후보자의 결혼식에 김 여사가 온 적은 있느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찰총장으로 재직했던 대통령과 과거에 업무로 연락한 것 외에 개인 친분으로 연락한 사실은 없다”며 “대통령 영부인김 여사과는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른바 ‘친윤친 윤석열계’로 평가 받는다는 의혹과도 거리를 뒀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시 약 3개월 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이 없고, 그 외 개인적인 친분도 없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지난 7월 김 여사를 대면조사 할 때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느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서 해당 조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이른 경위 및 조사 당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답변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은 지난 7월20일 김 여사를 대면조사 하는 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를 하고,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대면조사를 진행해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심 후보자는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이 총장이 패싱됐다는 것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대검에서 경위를 확인 중이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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