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문 열리더니 쿵…일주일 전에도 심정지 환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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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중인 반윤혁 경장
1주일 전 휴가를 갔다가 계곡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해 구조한 해양경찰이 이번에는 도로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해경 소속 반윤혁 경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거제시 아주동 인근 도로를 달리다 앞서가던 차에서 뒷좌석 문이 열리며 사람이 도로에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반 경장은 휴무를 맞아 처가 식구들과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차에서 떨어진 10대 A군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A군 보호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반 경장은 자신이 해경 구조대원임을 밝히고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그의 아내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반 경장은 119와 영상통화를 하며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계속했고 A군 호흡과 의식도 천천히 돌아왔습니다.
A군은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입니다.
반 경장은 이번 구조를 하기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휴가지로 찾은 산청군 한 계곡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소방관 친구와 함께 심폐소생술로 구해 산청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반 경장은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평소 많이 훈련해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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