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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상태 빠진 고려대생, 장기기증으로 6명에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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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3-07-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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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연합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상태에 빠진 대학생이 6명에게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뇌사상태였던 이주용24 씨가 서울 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과 췌장, 좌우 안구를 6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씨는 지난달 4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방으로 들어가던 중 쓰러졌다. 동생이 이를 발견하여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 씨의 가족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아들이 어디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들은 "이 씨의 외할머니가 오랜 기간 신장 투석을 받고 있어 병마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씨는 생전 밝은 성격으로 조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늘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 씨가 장기기증을 위해 이송되는 길에는 20여 명의 친구들이 배웅했다.

유족들은 "쓰러진 날 몇 차례나 위기가 있었는데 기증하는 순간까지 견뎌준 것이 존경스럽고 고맙다"며 "어디선가 살아 숨 쉰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게 하느님이 지켜준 것 같다"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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