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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벽 뚫고 돌진한 전기차…대리기사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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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15 05:15 조회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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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가 술집 벽을 뚫고 돌진해 5명이 다쳤습니다.

차를 운전한 대리기사는 갑자기 속도가 오르고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 한쪽 벽면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습니다.

벽면 안쪽 술집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고, 깨진 술병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주차장 벽면을 뚫고 술집에 진입한 건 어젯밤 10시쯤.

지하주차장을 내려오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벽을 뚫고 돌진했습니다.

술집에 손님은 없었지만, 차에 탄 사람과 술집 종업원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대리기사는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붙고, 멈춰지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A 씨 / 대리기사 : 저 위에서부터 속도가 났어요. 제가 여기서부터 몸을 젖혀서 브레이크를 밟고….]

경찰은 A 씨 진술과 지하주차장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시뻘건 불길 위로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을 피해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옥상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7시 20분쯤 인천 연수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과 이웃 주민 3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20여 분만에 불을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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