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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댐 효과 확인…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 저류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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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1-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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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저류댐 개념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상습 물 부족 지역 10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하수 저류댐은 땅속 지하수의 흐름을 막는 ‘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실시한 지하수 저류댐 설치 시범사업으로 지하수 저류댐의 물 공급 능력을 확인했다”며 “전국의 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 저류댐을 확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지역 10곳은 통영시 욕지면욕지도, 옹진군 덕적면덕적도와 소야도, 양평군 양동면, 강릉시 연곡면, 영동군 상촌면, 청양군 남양면, 영덕군 영해면, 보령시 주산면, 완도군 소안면소안도 등이다.

이중 욕지도와 덕적도, 양동면은 상반기에 착공한다. 나머지 7곳은 설계를 진행한다. 또 지하수저류댐 설치 유망지 10곳에 대해서도 지형·지질, 규모, 물량 등을 조사해 향후 설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땅속의 댐인 지하수 저류댐은 환경 영향이 적고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는 2020년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2021년 영광군 안마도, 2023년 완도군 보길도 등 섬 지역 3곳에 지하수 저류댐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완도군 보길도 지하수 저류댐 조감도. 환경부 제공

특히 보길도의 경우 지난해 초 극한 가뭄이 발생했을 때 지하수 저류댐을 이용해 12만t을 인근 저수지로 공급한 사례가 있다. 보길도와 인근 노화도 주민 8000여명이 약 50일간 사용 가능한 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수 저류댐은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도서지역 일원이나 내륙 산간지역 위주로 추진하게 된다”며 “댐 설치로 인해 하류 지역의 물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상·하류 수위 변동을 모니터링하며 운영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해 최근 ‘지하수자원확보시설 중장기전략’을 마련하고, 전국 지하수 저류댐 유망지 80곳에 대한 설치 우선순위를 설정한 상태다. 이외에도 산간지역에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모래 등을 채워 물을 저장하는 ‘샌드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하수 확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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