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날아가…전쟁 났는 줄" 은평구 사고 CCTV 보니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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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속 SUV가 굉음 내며 미친 듯 질주
- 보행자 1명, 차량 연쇄 추돌 뒤에야 멈춰 - 경찰 “급발진 여부 등도 조사 중”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9중 연쇄 추돌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고로 70대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70대 보행자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A씨는 평소 근처 시장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노인으로,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상인들은 “사람도 좋고 매일 빠짐없이 오셨다”며 “오늘도 폐지를 줍고 가게 쪽으로 길을 건너오다 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런 가운데 MBC가 공개한 CCTV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중앙분리대를 차례대로 부수며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SUV 차량은 총알같은 속도로 달려와 가드레일을 산산조각 내고 차량들에 연이어 부딪히며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목격자 B씨는 “갑자기 뒤에서 전쟁 나는 것처럼 우당탕하더니 옆에서 차가 날아가면서 가운데 가드레일을 부수면서 차가 날아갔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는 79세 남성으로, 사고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운전은 아니었으며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운전자를 향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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