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차 잡아라" 외침에…시민들 뭉쳐 음주 뺑소니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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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차량 3대에 보행자까지 친 20대 운전자가 시민들 도움으로 붙잡혔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배달 노동자가 추격했고 잡아달라는 외침을 들은 시민이 함께 검거한 겁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 옷 입은 여성이 녹색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갑자기 나타난 흰색 승용차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밀고 옵니다. 여성은 쓰러지고 승용차는 우회전 해 사라집니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오토바이 한 대가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이승철/사고 목격자 : 퍽 하는 소리가 나길래 밖을 보니 아주머니가 넘어져 있고. 그런 상황에서 보니까 차는 없고…] 알고보니 흰색 승용차 운전자, 이미 다른 곳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300m 가다가 또 사고내고, 600m 더 가다가 택시와 충돌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그러고선 차에서 냅다 뛰어내려 도망갑니다. 17분 동안 2.5km 차 몰면서 보행자 1명을 치고 차 3대와 부딪힌 겁니다. 6명이 다쳤습니다. 멀리 못 뛰어가고 붙잡혔는데 뒤?은 배달 노동자 덕이었습니다. 첫 사고를 목격한 뒤 계속 뒤 따라가며 도주 경로를 경찰에 알렸습니다. "잡아라" 외침을 들은 한 시민도 검거를 도왔습니다. [검거 도운 시민 : 오토바이 타신 분이 사고를 보고 계속 따라오신 거예요. 같이 잡아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서… 운전자 입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20대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배달원은 언론에 신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두열 기자 yun.dooyoul@jtbc.co.kr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 아시안컵 사과문 이후 이강인이 글을 올렸다…왜? ▶ 울릉도 롯데리아, 일본어로 바꾸니 사라진 독도 팩 ▶ 檢, 라덕연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임창정 소환 조사 ▶ 양궁 안산 발언, 뭐길래…"순식간에 친일파 됐다" ▶ "순간의 감정으로.. " 입장 밝힌 혜리, 내용 보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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