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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조국 "민주당과 연대하되 합당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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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3-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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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 발언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 고발하겠다" "민주당과 연대는 하되 합당하지는 않겠다"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전형적인 선거운동…정치적 중립 위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국혁신당 제공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민주당과 합당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막 정당의 닻을 올린 조국혁신당에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4월 총선까지 거침없이 달려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주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는 전두환의 후예라는 사실을 자인했다. 후예가 아니라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다 운운하면서 5.18 북한개입설이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의 공천을 강행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대구에 공천한 도태우 후보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즉각 고발하겠다"면서 "특별법 제 8조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추진할 7공화국 헌법 전문에 5·18정신이 오롯이 담길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 민주당과 손잡고 해내겠다"며 "국민의힘도 도태우 후보 공천에서 본색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헌법 개정 시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연대는 하되 합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창당 선언을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조국혁신당의 강령과 비전, 정책이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부분이 있다"면서 검사장 직선제와 기획재정부 국회 통제 등을 제안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시민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은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의 일원"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밖에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전형적인 선거운동"이라며 "시급하지 않은 사안인데도 지역 맞춤형 공약을 홍보하러 다니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면담했고, 오후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을 만나 조국혁신당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에는 전주를 방문했고, 이날 오전에는 전남 순천시 청년창업공간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남을 갖는 등 호남을 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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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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