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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고 소변·대변까지…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 무개념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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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3-08-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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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고 소변·대변까지…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 무개념 시민의식

시민의숲 물놀이장./뉴스1 DB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무료 개방된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빗나간 시민의식과 함께 수질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의 무개념 행위를 지적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물놀이장을 이용하고 있는 사진 한장과 함께 "앞에 앉아있는 아이 부모가 아이가 쉬 마렵다고 하니 물 안에 들어가서 싸라고 한다"며 "아이는 풀 안에들어가서 앉아서 싼다. 화장실이 멀리있는 것도 아닌데 다시는 못 오겠다"고 토로했다.

더러운 위생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비단 이 게시자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댓글을 쓴 한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심했다. 그 전에는 물 안에서 똥 기저귀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개장한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은 1000㎡ 규모로 평균 수심은 20㎝다. 돌고래와 잠수함 모양의 대형 놀이기구를 비롯해 125m의 흐르는 물을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매일 수백명이 찾는 물놀이 장소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한 아이가 물 안에서 대변을 봐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해당일 시설 이용자는 "물 안에서 지린내가 나더라. 한 아이가 변을 보는 바람에 좋은 취지로 만들어놓은 물놀이장을 못쓰게 됐다"며 "다녀온 뒤 우리 아이가 구내염을 앓기 시작하더니 열이 40도까지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해당일에는 오후 3시쯤 학생의 실수로 분뇨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기 폐장하겠다는 안내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자 이용객들은 아이들이 실수로 볼일을 보는 경우엔 어쩔 수 없지만 부모가 화장실에 데려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물 안에서 볼일을 보게 하거나 쓰레기를 투척하는 행위는 무개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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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숲 물놀이장./뉴스1 DB ⓒ News1 이승현 기자




이에 대해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을 관리하는 광주시푸른도시사업소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물놀이장 물은 100% 수돗물을 사용하고 15일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일 하루동안 사용한 물을 버린 뒤 새로 받는다. 저수조도 고압 세척기로 청소한다.

매주 월요일을 대청소와 시설물 점검의 날로 정해 휴장하고 소독을 진행한다. 운영일화~일요일에는 50분 물놀이장을 쓸 수 있고 10분마다 정비한다. 비가 오는 경우에도 수질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즉각 운영을 중단한다.

이밖에 배설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춰 위생 대처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푸른도시사업소 공원운영과 관계자는 "안전요원 외에 사업소 직원 3명이 항상 상주하고 있다. 문제 발생시 바로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방송으로 사유를 안내했다"며 "문을 닫은 뒤에는 물을 즉각 버리고 다시 청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광주시푸른도시사업소에 수질 관리를 문의했었다는 한 이용객은 "아무리 물 관리를 세심하게 한다고 해도 이용객이 더럽게 쓰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위생관념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이용객은 입장을 정지 시키는 등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시설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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