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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기 전 측정부터"…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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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10-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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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25일부터 음주운전 재범자에게는 장치 부착이 의무화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바닥만 한 음주 측정기에 5초간 숨을 길게 불어 넣습니다.


음주 측정을 마친 기계에 통과라는 문구가 뜨고, 이어 자동차 시동이 걸립니다.

같은 방법으로 맥주 한 잔을 마신 후 측정하니 곧바로 화면에 실패라는 문구가 뜹니다.

<전슬기 체험자> "사실 제가 맥주 한 잔 정도밖에 안마셔가지고 이걸로 장치가 알코올을 감지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실패가 떠서 시동이 안 걸려서 정말 놀랐고…"

5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제도가 시행됩니다.

음주운전 재범자가 면허를 다시 따려고 할 때는 이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반드시 부착해야 합니다.

미국 등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치 부착 이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15% 줄었고, 재범률은 평균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류업체는 2년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정부 기관에 연구 자료로 제출하는 등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 "알코올의 오남용을 막는데 앞장서는 책임 음주 선도 기업으로써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범 사업을 운영을 했고요. 국민적 공감대를 많이 이끌어내서 계류 중이었던 법안이 통과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소 2년간의 음주 운전 면허 취소 결격 기간이 지난 시점인 2026년 10월 이후부터 실제 장치를 부착한 운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음주운전 #음주운전방지장치 #맥주 #소주 #시동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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