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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계원 "이쁨조"…여성위 "한 가정 아내, 명예 실추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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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4-03-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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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을지역위 여성위 성명 "여성 비하 발언 사과하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2차례 부정선거 신고 조계원 후보 "여성 정치도구화 비판한 게 잘못이냐"

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 최창민 기자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 최창민 기자

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의 방송사 경선 TV토론회 여성 비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들은 전날 성명을 내어 "조계원 예비후보는 이쁨조란 여성 비하 발언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주의 및 시정명령에 응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성위는 "조계원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인 이쁨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부정선거 신고를 했고 지난 13일 주의 및 시정명령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없는 조계원 후보는 후보자의 자질에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이어 "지난 6일 여수MBC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조계원 후보가 김회재 후보를 향해 일부 시의원과 여성 정치인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위는 "이로 인해 조계원 후보의 지지자들로부터 무차별 사이버 성폭력과 한 가정의 아내요 어머니로서 명예를 실추당하고 있어 다시 한번 정확한 답변을 요구한다"면서 "공개토론회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이로 인해 사이버상에서 성폭력의 대상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가장 먼저 사과함이 마땅치 않는가"라고 호소했다.

여성위는 또 "중앙당 지침까지 무시하는 조계원 후보의 작금의 행태는 민주당 후보로서 지역민들과 여성당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재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정선거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SRT 개통식에서 김회재 의원 여성 지지자들이 목에 리본을 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계원 캠프 제공지난해 9월 SRT 개통식에서 김회재 의원 여성 지지자들이 목에 리본을 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계원 캠프 제공

이와 관련 조계원 후보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 농성에 돌입했는데 당시 김 의원은 SRT 개통식에서 자신의 치적 홍보를 위해 시민을 동원하고 여성을 상품화하고 정치도구화한 것을 이쁨조 행태로 비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인간 화환 여성들을 말리지 않고 사진 촬영 쇼를 벌인 김회재 의원의 성인지 감수성이 문제냐 아니면 이쁨조 행태로 여성을 상품화하고 정치도구화했다고 비판한 나의 잘못이냐"며 "존중받아야 할 여성을 본인 치적홍보를 위한 희생양과 출세의 도구로 사용한 것을 사과하는 게 도리"라며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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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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