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신선한 시신으로"…1회 60만 원짜리 카데바 강의 논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 A사가 카데바 강의를 홍보하며 올린 문구. ‘카데바 클래스는 무조건 프레시 카데바Fresh Cadaver로 진행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사 홈페이지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 강의를 제공하는 민간업체 A사는 최근까지 오는 23일 있을 카데바 강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소개 글을 보면 강의는 헬스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인 운동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며, 60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진행되며 가톨릭대 의대 소속인 현직 해부학자가 수업을 이끈다. 눈길을 끈 건 카데바 상태를 언급한 ‘카데바 클래스는 무조건 프레시 카데바Fresh Cadaver로 진행됩니다’라는 홍보 문구였다. ‘프레시 카데바’란 포르말린 등 화학적 약물 처리를 하지 않고 살아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놓은 시신을 말한다. A사는 이와 함께 “이렇게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이라는 수강생 후기를 활용하기도 했다. ![]() A사가 올렸던 카데바 강의 모집 글. 참가비와 일시, 장소 등이 적혀 있다. /A사 홈페이지 A사의 이 강의는 이미 작년에 두 차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23일 예정돼 있던 강의는 논란의 여파로 취소됐다. A사는 “예정됐던 카데바 클라스가 취소됐다. 수강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안내 팝업을 홈페이지에 띄웠다. ![]() A사가 오는 23일 예정돼 있던 카데바 강의를 취소한다며 올린 안내문. /A사 홈페이지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문지연 기자 jymoon@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사반 제보] 체액 종이컵 청소 지시…항의하자 "아줌마들 밤꽃냄새 ... 24.06.10
- 다음글[날씨] 낮 30도 이상 초여름 더위 계속…서울 최고 31도 24.06.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