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김용현과 계엄논의" > 사회기사 | society

긴급체포 불승인 문상호 사령관 사건은 공수처에 이첩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7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 전 사령관에게는 내란 등 혐의가 적용됐다.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령관 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인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일 전후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수 차례 전화통화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이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체포돼 현재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 중이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검찰이 긴급체포를 불승인해 석방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신속한 신병 처리와 수사를 위해 관련 사건을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dhle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민주 "육본 장교들, 4일 새벽 용산行"…2차계엄 모의 주장

☞ 34세 최고령 미스 프랑스 "30대가 최고의 나이"

☞ 아파트 공사장 38층서 추락한 근로자 안전망 걸려 기적 생존

☞ 학교 앞에서 나눠준 초콜릿 먹은 초등생 7명 메스꺼움 호소

☞ 李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놓겠다…비상시국 업무 주력"

☞ "한국인 친구 찾아요"…당근 관련 검색 1년새 4배↑

☞ 홍준표 "탄핵 찬성 해당행위자 당원권 2∼3년 정지해야"

☞ 중증근무력증 투병하던 20대,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 "전기충격" 외치면 몸 덜덜…후임병에 감전 놀이시킨 선임병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