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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쩌겠냐"는 의사…생후 9개월 딸 수술 취소에 절규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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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4-03-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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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된 딸의 수술을 기다리던 엄마의 사연을 들어보시죠.

입술이 벌어지는 구순구개열로 6개월 넘게 수술을 기다렸는데 의료 파업 때문에 수술이 취소됐습니다.

아이는 코가 없고 입천장이 갈라져 무엇도 목구멍을 넘기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병원에서 겪은 일이 적혔습니다.

그저 기다리겠단 말에 의사는 "기다려서 뭘 어쩌신다는 거냐"며 "다른 병원을 알아봐라"고 말했고, 복도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제발 수술해 달라고 붙잡았지만 "알아서 하시고 가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병원마다 수술이 어렵다며, 보건복지부에 사정해도 "지자체에 전하기는 하지만 알아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답뿐이었습니다.

"형편이 되면 일본이든 어디든 가서 수술을 받을 텐데 그것도 안 돼서 미안하다"는 마지막 글은 절규처럼 들립니다.

보호자는, 엄마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며 누구라도 도와 달라고 물었습니다.

정재우 기자 jung.jaew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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