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장 집 공사에 회삿돈…SM그룹 "계산서 이름 바꿔달라" 회유 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회장 집 공사에 회삿돈…SM그룹 "계산서 이름 바꿔달라" 회유 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10-24 19:2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수년 동안 함께 일한 임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난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을 회삿돈으로 내고, 조카 건물 시공도 회사 직원을 보내 업무를 맡게 한 겁니다.

박준우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기자]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금은 우 회장의 아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우 회장은 이 집의 리모델링을 친위대로 통하는 직속팀에 지시했습니다.

[우오현/SM그룹 회장 지난 2022년 9월 : 여의도에다가 내가 아파트를 하나 샀거든. 리모델링을 해야 해. 누구를 보내면 될까? OOO 차장이 있거든요. 나한테 OOO 차장을 보내줘. 도면이 있으니까 이렇게 이렇게 봐라 하려니까.]

지시를 받은 직원은 회사 업무 대신 4개월여 동안 리모델링 업무를 맡았습니다.

미지급금을 제외한 비용 1억 6천만원도 회삿돈으로 정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M그룹 전 직원 : 비용은 리모델링 건으로 안 하고 광주 선교동 걸로 했어요. 거기 공사 한창 있었잖아요.]

계열사인 SM상선 이름으로 지급된 겁니다.

[인테리어 업체 : 원래는 계약서 변경을 했어야 되는 내용인 거예요. 안 해주는 거죠 SM에서. 이거 개인 직원 명의로 되어있는 거 법인으로 돌려야되는 거 아니냐라고.]

SM그룹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인테리어 업체에 계산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 SM상선 계산서를 수정해달라는 거예요. 취소하고 우오현 회장 이름으로 입금할 테니까 그렇게 정리해달라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기도 오산의 한 유명 커피 전문점이 있는 건물 입니다.

건물은 우 회장 조카사위인 유모 씨 소유입니다.

2020년 말 건물을 지을 때 현장 감독도 SM그룹 직원이 맡았습니다.

[SM그룹 전 직원 : 공사 멈춰 있던 부분을 가서 준공까지 마감해 주고. 오산에서 숙소를 하나 잡아서 먹고 자고 하면서 현장 관리를 했었죠.]

우 회장은 보고도 독촉했습니다.

[우오현/SM그룹 회장 지난 2022년 4월 : OO이가 우리 조카 OOOO 거기 가서 일해준 줄 알아. 엊그저께 끝났습니다. 그럼 어떻게 됐는가 결과를 얘기해줘야 할 거 아냐.]

조카사위는 약 10억원으로 지은 건물을 현재 100억원에 매물로 내놨습니다.

[김진철/변호사 : 회사 입장에서는 근로와 무관하게 급여나 원천징수, 근로소득세 등을 부담하고 그러한 이익을 우오현 회장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평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죄 적용이…]

SM그룹 측은 이 역시도 사실 관계 파악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신승규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조승우 / 영상자막 장재영]

박준우 기자 park.junwoo1@jtbc.co.kr

[핫클릭]

이준석 "황태자 한동훈, 김 여사랑 긴밀했던 사이"

직원에 욕하고 "난 하느님"…재계 30위권 회장의 갑질

샤워 모습 보고 문 두드린 남자…부모 말에 또 충격

제시 "모든 건 제 책임…수천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500엔 받고보니 500원"…한국인 소행? 일본 시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00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79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