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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번째 삼둥이"…아기 울음소리 계속 들리는 이 병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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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10-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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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신소영 교수가 지난 3월 출산한 세쌍둥이를 세심하게 관리 중인 모습./사진=뉴시

저출산 시대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세쌍둥이가 연달아 탄생해 주목된다. 올해 네 번째 세쌍둥이가 탄생을 앞두고 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임신 31주차인 세쌍둥이 산모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3월과 지난달, 이달 모두 3명의 산모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할 확률은 매우 낮다. 임신했어도 일부 태아가 자연 도태되는 일이 흔하다. 또한 산모도 단태아 산모보다 위험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출산 위기 속 반가운 세쌍둥이 분만 소식이 연달아 들리면서 병원의 남다른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산과와 소아과가 협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하나의 비결로 꼽힌다. 이 센터는 2014년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개설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교수와 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분만을 앞둔 산모는 자궁경부무력증 소견이 있어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다. 최근 출산한 2명의 산모는 각각 태아 성장 지연,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았다. 산모와 신생아들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 집중 관리를 받은 뒤 건강하게 퇴원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희망이 되려 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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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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