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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고 있는데 비둘기떼가…머리 위에서 휙휙 사료 테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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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9회 작성일 24-06-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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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최근 구독자 약 2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꽁지는 자신의 채널에 피크닉가서 비둘기 사료 테러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 시민이 피크닉 장소 주변으로 비둘기 모이를 뿌리고 가는 모습./영상=유튜브 꽁지
어린 자녀와 함께 피크닉을 하다 한 시민이 뿌린 사료에 비둘기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구독자 약 2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꽁지는 자신의 채널에 피크닉가서 비둘기 사료 테러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꽁지는 지난달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 관악구 별빛 내린천도림천으로 소풍을 갔다. 각각 2세·1세 아들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도림천 주변에서 돗자리를 편 채 음식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없었던 돗자리 주변으로 비둘기 떼가 모이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면 수 십마리 비둘기가 가족 주변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풀밭에 과자가 많이 있는 모습도 발견했다.

원인은 피크닉 장소 위에서 비둘기 사료를 뿌리는 시민이었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 시민이 많은 양의 과자를 아래로 뿌렸고 점점 더 많은 비둘기가 오기 시작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이때 먼지와 이상한 물질이 날렸다고.

해당 시민은 "사장님 이쪽으로 던지지 말라"는 다른 이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료를 뿌렸다.

이에 아이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던 꽁지가 "여기 사람 있어요!"라고 크게 외쳤지만, 시민은 마지막까지 사료 봉투를 털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료가 떨어지고 비둘기 여러 마리가 날갯짓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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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모여있는 모습./사진=유튜브 꽁지

꽁지는 "우리 가족 말고 다른 돗자리도 몇 개씩 있는 상태였다"며 사료가 뿌려진 장소에 비둘기가 벌떼처럼 모여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유튜버 가족은 자리를 정리하고 말았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비둘기는 유해조류라 먹이를 주면 안 되는데, 저렇게 타인 생각 안 하고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종종 있다" "비둘기 먹이 주는 사람 이해 못하겠다" "밑에 사람 있는 거 알면서도 저러는 거다" "가족들이 성격이 좋다. 저 정도면 싸움 날 일이다" "화가 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비둘기는 2009년부터 유해 동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엔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 주기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12월20일부터 적용되고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집비둘기 개체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약 2만7000마리에서 1년 새 3만5000여마리로 증가했다는 기록도 있다.

일각에선 먹이를 주지 않는 것보단 불임 모이를 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불임 모이로 3년간 비둘기 개체수가 55%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다만 생태계 교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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