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달라" 부탁에도 쓰레기산…中관광객 자주 찾는 제주 편의점 모습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치워달라" 부탁에도 쓰레기산…中관광객 자주 찾는 제주 편의점 모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6-23 17:33

본문

뉴스 기사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통은 이미 꽉 차 있었는데, 테이블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냉장고 위까지 편의점 곳곳에 먹고 남은 컵라면 용기 등이 잔뜩 쌓여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편의점에는 ‘중국인 손님이 많이 온다는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의 쓰레기가 편의점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이 언제 어디서 찍혔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편의점 내에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 찍힌 것으로 보아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글쓴이는 “오늘 근무 교대하러 가니까 이 지경이었다. 청소만 엄청 할 예정”이라며 “전 타임 근무자가 치우려고 하면 중국인 손님이 엄청 들어와서 치울 시간도 없었다더라”고 했다. 글쓴이가 올린 3장의 사진을 보면, 라면 용기와 생수·음료병, 빵 포장 비닐, 마스크 포장비닐, 젓가락 등 각종 쓰레기가 테이블에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사진에 라면 용기 쓰레기는 적어도 수십개는 되었는데, 편의점 구석에 기역ㄱ자로 설치된 테이블을 꽉 채우고 있었다. 쓰레기통도 가득 차 더 이상 쓰레기를 더 넣을 수 없는 상태였고, 일부 쓰레기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위에도 흩어져있었다. 커피 전문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테이크아웃 음료 플라스틱컵도 눈에 띄었는데, 편의점에 외부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편의점 벽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옆에 사람이 피해를 봐요’ 등의 안내 문구가 중국어로 적혀있었지만, 안내문이 무색한 모습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 50명이 단체 관광 와서 어지럽히고 간 건가” “정리 정돈 부탁한다는 안내문이 있어도 저렇게 두고 가네” “편의점 내부가 저 정도가 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스크림 냉장고 위에서 먹고 버리다니”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고 하나 둘 쓰레기 놔두니까 결국 다들 버려서 저렇게 되는 것” “중국은 우리처럼 먹은 사람이 치우는 시스템이 아니라더라. 먹고 남은 쓰레기만 치우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놓고 가는 문화더라”라고 했다.

편의점 운영 방식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저 정도면 점주가 문제인 거다. 카운터 보는 직원 외에 청소 담당 직원이 있어야 한다” “손님 많으면 알바를 더 써야지. 저 상태가 될 때까지 두나” “오히려 알바가 일을 안 한 거 아니냐” “더럽게 먹긴 했지만 애초에 쓰레기통도 꽉 차서 치울 곳이 없다” “쓰레기통 비우지도 않고 어디에다 버리라는 거냐. 쓰레기통을 큰 걸 갖다 놓든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2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41만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만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4월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중국인 방한객 수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18
어제
2,148
최대
3,806
전체
664,93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