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이 사랑해" 동성 제자와 사귄 대전 여교사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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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4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전의 한 중학교 여교사 A씨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아울러 해당 교사를 조만간 불러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한편으로 교사의 전·현 근무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방송은 A씨가 중학교 3학년이던 여제자와 지난해 9월부터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학생의 가족이 공개한 편지를 보면 이 교사는 "아주 많이 사랑해",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것" 등의 말을 했다. 또 학생 가족은 인터뷰를 통해 "차 안에서 손을 잡고 뽀뽀하고 그 이상의 것들까지 했다"고 말했다. 가족이 학교에 알리려 하자 교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랑 안 만나면 ○○피해 학생 상태가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생각 안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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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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