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물로 진화 안돼. 배터리 연속폭발…67명 근무 연락두절 21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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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24일 1시 브리핑 “21명 연락 안돼”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 소재 한 배터리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배터리 특성상 연속적인 폭발이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장에서 평소 근무하는 인원은 6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당국과 연락이 두절된 인원은 21명으로 조사됐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열고 “선착대가 도착할 당시 배터리가 연속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는 대원이 진입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화재가 안정되면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확인된 사항은 4명이다. 1명은 심정지로 발견돼 사망 판정이 이뤄졌고, 전신화상을 입은 사람은 중상자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대피과정 중 연기를 흡입했고, 발목부상자는 응급처치 후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작업 관계자들 말을 종합해 이 공장의 평소 근무인원은 6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용 근로직도 있어 이날 몇명의 인원이 근무중인 상황이었는지는 파악이 안됐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현재까지 21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 협조를 얻어, 전화번호를 통해 위치추적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리튬배터리를 제조하는 곳으로 물을 뿌려서는 화재 진압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마른 모래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불은 오전 10시 31분께 최초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10시 54분 위기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화재가 난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다. 현재까지 화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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