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가루 범벅, 45도 폭염에 선풍기만…"하청 차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고무 가루 범벅, 45도 폭염에 선풍기만…"하청 차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10-22 21:1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한국타이어 하청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하청 직원들만 타이어 고무 가루를 그대로 뒤집어쓰고 일하고 있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해 달라 촉구했습니다.

TJB 이수복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타이어를 찍어내는 공장 내부가 뿌옇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흰 연기는 실내에 그대로 흘러들고,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타이어를 깎아내는 과정에서 튄 고무 가루를 양팔과 몸에 그대로 뒤집어씁니다.

한여름 공장 내부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어서 45도를 가리키고 있는 더위 속에 하청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건 선풍기.

반면 원청 소속 직원들에게는 개인용 이동식 에어컨이 지급돼 차별 속에서 일하고 있다 하소연합니다.

[조형래/한국타이어 하청업체 노동자 : 여름에 정규직들은 이동식 에어컨을 갖고 있는데 하청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는 다 부서져 가는 선풍기 같은 거를 저희한테만 지급을 하니까 많이 서럽죠.]

대전과 금산공장에 근무하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는 1천여 명.

노조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쾌적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책임은 원청에게 있다며 한국타이어에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의 일차적 책임은 하청업체에 있고, 대전고용노동청으로부터 관련한 개선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관련 법에 따라 하청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설 관리 책임은 원청에 있고, 보호구 등 개인장비의 책임은 하청 업체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산과 대전 공장에서 관련 민원이 220여 건이나 들어왔다며 시설 점검을 포함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

TJB 이수복

인/기/기/사

◆ "목만 내민 채 안간힘" 도시 덮친 바닷물…중학생 2명 사망

◆ 친부모라 믿었는데…장례 치른 뒤 알게 된 사실 충격

◆ 북한 풍선, 생화학 무기 되나…"탈영한 북한군 18명 체포"

◆ 한동훈 자리 배치 두고 논란…"훈시하듯" 부글부글

◆ "병원 지하에 벙커 출입구…7천억 원 숨겨져 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5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3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