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 검찰 수사보고서 공개…107쪽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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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검찰 수사보고서 표지. 뉴스타파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검찰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다.
뉴스타파는 14일 오후 10시쯤 인터넷누리집을 통해 ‘피의자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 캡처 사진 검토-강혜경 보관 PC’라는 제목의 창원지방검찰청의 107쪽 분량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8일 입수한 검찰 수사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공개한 뒤 보고서 내용을 잇달아 보도해 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4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사건’ 창원지검 주임검사가 작성했다.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구속11월 15일되기 전에 작성됐다.
검찰이 그동안 미래한국연구소 컴퓨터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미지 파일은 모두 6892개다.
보고서에는 2021년 6월 26일부터 2023년 4월까지 명씨와 윤석열 부부간 주고받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대화를 캡처한 사진 280개를 담고 있다.
캡처 사진에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기간 윤 대통령 부부는 메신저를 통해 명씨로부터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파일을 제공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명씨가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주요 인사 후보 명단을 김건희 여사에게 보낸 메시지도 들어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등 여러 국정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명씨 간 주고받은 메시지도 있다.
뉴스타파는 명씨의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등 보고서 내용을 보강해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보고서를 소송 외 목적으로 유출·공개하는 것은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은 물증을 확보하고도 윤석열 부부를 수사하지 않은 이유부터 설명하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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