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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출석협의 소식에 지지자 눕고 오열…반대편선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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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1-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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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반대 尹지지자-체포촉구 집회 참여자 희비 엇갈려…충돌은 없어

尹체포·출석협의 소식에 지지자 눕고 오열…반대편선 환호경찰과 대치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촬영 최윤선]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이율립 최윤선 최원정 기자 =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게 뭐냐"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지지자 30여명은 한남초 앞 대로에 드러누우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했다. 인근에도 지지자들이 몰려 "안돼", "이재명을 데려가"라고 외치거나 "윤석열"을 연호했다.

루터교회 앞에선 밤새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어온 지지자들이 뉴스를 보며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는 불법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고 외치는 등 반발했고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려다 저지당하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PYH2025011506890001300_P2.jpg한남동 관저 앞 경찰버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시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찰 버스가 이동하고 있다. 2025.1.15 superdoo82@yna.co.kr

뉴스 중계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경찰이 관저 내 저지선을 뚫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공수처·경찰 잘한다"며 반겼고, 관저에서 경찰·공수처 차량이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는 이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수와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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