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 대통령 체포…공수처, 48시간 내 구속영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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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윤 대통령을 이송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곧 직접 조사에 착수한다.
윤 대통령이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도착하면 조사실 바로 앞 소파 등이 마련된 휴게공간에 대기하게 된다. 이후 이재승 차장검사가 윤 대통령에게 조사 일정과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개괄적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조사는 주임검사인 차정현 수사4부장검사와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가 진행하고 수사관 1명도 동석한다. 윤 대통령 조사는 공수처 3층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진행된다.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은 실시간으로 조사 내용을 전해 들으며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공수처는 이번 조사를 위해 영상녹화조사실 시설물을 보강했다. 차정현·이대환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 사건,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중간 쉬는 시간에는 휴게공간에서 변호인과 함께 머무르게 된다.
공수처는 검찰과 경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으며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머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공수처 영상녹화실에서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체포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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