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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경찰 해산하자 시민들 박수…"진짜 국민의 지팡이, 뭉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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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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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경찰 해산하자 시민들 박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 체포팀이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마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작전이 6시간 30여분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투입된 경찰들이 관저에서 해산하자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약 1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경찰들이 한남동 관저에서 해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거리에 서서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탄핵 촉구 집회 사회자는 "하산하는 경찰들 너무 고생 많았다. 국민들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수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배경음악으로 재생했다.


엑스 갈무리




경찰들은 시민들이 보내는 박수를 받으며 줄지어 내려갔다. 이때 한 시민은 "경찰 10년 동안 안 깔게. 까방권까임방지권·욕 먹지 않는 권리 1000개! 까방권! 이겼다!"라고 외쳤다.

누리꾼들은 "기분 좋겠다. 나라면 대통령 잡으러 관저 들어간 이야기 맨날 풀 듯", "고생했다.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다", "명절에 가족들 보기 뿌듯하겠다", "체포 성공하고 수백명 내려오는 거 진짜 장관이었다", "왜 뭉클하지", "귀가하는데 배경음악이 그대에게라니. 신났겠다", "해야 할 일을 하니까 얼마나 좋냐", "완전 뿌듯할 텐데 그 기분, 감정 잊지 말고 국민을 위한 진짜 경찰이 돼줬으면", "인생 업적 세우고 환호받으며 돌아가는데 뽕 차겠다", "오늘이야말로 민중의 지팡이였다", "앞으로도 오늘만큼만 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만 약 1120명의 경찰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크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파견된 형사팀과 경찰팀 둘로 나뉜다.

또 관저 인근 집회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 등에도 약 3200명이 동원됐다. 2차 체포 작전에 약 4320명의 경찰이 투입된 셈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건물 앞까지는 공수처와 경찰이 함께 진입했다. 이후 관저 건물 내부에는 공수처 검사만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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