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현장 떠난 경찰, 해임취소 소송 2심도 패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인천 흉기난동 현장 떠난 경찰, 해임취소 소송 2심도 패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6-10 07:02

본문

뉴스 기사
"여론 치우쳐 과한 징계" 주장했으나 법원 "생명보호의무 미이행"

인천 흉기난동 현장 떠난 경찰, 해임취소 소송 2심도 패소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2021년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부실하게 대응해 해임된 경찰이 불복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패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정준영 김형진 박영욱 부장판사는 전직 경위 A씨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서 부실하게 대응해 경찰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당시 출동했던 A씨와 순경 B씨는 빌라 4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아래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가해자를 제압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고 뇌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이 보도되며 인천 경찰은 큰 비난을 받았다.

A씨는 "피해자들을 계획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고 가해자의 흉기 난동 이후 순간적으로 대처를 잘못한 것으로, 여론에 치우쳐 과한 징계를 했다"며 해임 취소 소송을 냈다.

1심은 "A씨는 경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직무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중과실에 해당하는 직무태만으로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후배 경찰관 B씨로부터 가해자가 칼로 피해자의 목을 찔렀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피해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가지 않고 외려 빌라 밖 주차장으로 나갔다"며 "피해자를 구하지 못한 사이 피해자의 가족도 상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2심도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경찰관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판단했다.

한편 B씨도 별도로 해임취소 소송을 냈으나 올해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youngle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베일에 싸인 푸틴의 두 딸, 공개석상에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무안 선착장서 SUV 해상 추락…어머니와 아들 사망
교감 폭행 전주 초등생, 자전거 훔쳤다 경찰 신고돼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뒤에서 목 조른 50대 승객 입건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서 실종 나흘만에 시신 발견
푸대접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만 12일 모습 공개
245일만에 하마스서 구출된 아들 못보고…하루전 숨진 아버지
프로야구 NC "유튜브에 확산 손아섭 관련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
파란 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57
어제
1,390
최대
2,563
전체
437,0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