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커터칼로 목 그어···까도까도 나오는 양재웅 병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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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과거에도 환자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는 전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환자는 미리 가져온 커터칼로 자신의 신체를 그었는데, 병원 측의 소지품 검사·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원 측은 오래 전 일이며 당시 환자가 개방병동에 있어 일일이 관리하기가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2017년 해당 병원 2층에 입원한 환자가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다가 병동 끝 흡연실에서 신체를 긋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층에는 보호사가 없었고, 소방구급대가 오기 전 간호조무사 2명이 지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에 재직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한 매체에 인터뷰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내용을 시인하면서도 “우울증 환자였고 처음 입원 당시 폐쇄병동을 권했으나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개방병동을 원했다”며 “개방병동은 환자가 수시로 오갈 수 있는 곳이라 소지품 검사를 일일이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환자와 보호자 측에 여러 위험성에 대해 알렸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병원에선 지난 5월 33세 여성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서울경제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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