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급식조리사 결원 1천명…흔들리는 무상급식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전국 학교 급식조리사 결원 1천명…흔들리는 무상급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4-10-18 19:44

본문

임금은 낮은데 열악한 근무 환경
"입사 동기 4명 중 3명이 그만뒀다"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조리사를 200명 넘게 뽑겠다고 공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가 30명이 채 안 됐습니다.

급식 조리사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왜 그런 건지, 성화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터는 사라지지 않고, 손가락 관절은 퉁퉁 부었습니다.

[홍모 씨/전 급식조리사 : 국수를 삶다가 장갑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화상을 입었어요. 뭐 하나 붙여놓고 그냥 할 수밖에 없어요. 급식이 맞춰서 나가야 되니까 병원 치료도 안 하고…]

정년은 보장되지만, 그 전에 그만둬야 했습니다.

[홍모 씨/전 급식조리사 : 너무 몸이 아프고요. 대체인력도 없이 쓰고 병가도 제대로 못 쉬고요.]

이렇게 학교 급식실을 떠나는 노동자는 늘어나는데, 지원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올린 채용 공고입니다.

조리사 213명을 뽑으려고 했는데 지원자는 단 28명뿐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응시 미달 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960명이 넘습니다.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니 전국 학교 급식실의 결원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063명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모 씨/급식조리사 : 서울 강남 쪽은 굉장히 심합니다. 같이 입사한 분이 총 저하고 4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명이 그만뒀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다 최저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다른 교육공무직의 임금 체계와 동일하게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도 인력난의 주요 원인입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 1인당 식수 인원도 너무 많다 보니까 업무 강도는 너무 세고 보상이 적기 때문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걸 다시 채울 만한 인력들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인력난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아이들의 급식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김준택 이주원 /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최석헌]

성화선 기자 ssun@jtbc.co.kr

[핫클릭]

"처참…신와르인 줄 몰랐다" 1인자의 마지막 순간

돌연 말 아끼는 김재원 "명태균에 꼬리내린 거 아냐"

분노 조절 실패?…여친과 입맞춤 후 난데없이 차를

4년간 121억 횡령한 농협은행 직원…수법이 황당

80대 친 만취 운전자, 수사 시작되자 정신병원 입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4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