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고 가는 바람에 하룻밤만 신세를"…1200만원 털린 사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문 잠그고 가는 바람에 하룻밤만 신세를"…1200만원 털린 사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10-19 06:22

본문

피해자와 함께 걸어가다 “먹을 걸 사 오겠다”…거짓말한 뒤 ‘줄행랑’

고령층에게 접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동종전과가 많은 그는 경찰의 출석 요청을 받고도 응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quot;문 잠그고 가는 바람에 하룻밤만 신세를quot;…1200만원 털린 사연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0대 여성 A 씨와 검사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9일 울산 북구 염포동의 피해자 B 씨 집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올 3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여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A 씨가 훔친 물품 금액은 총 1231만 원 상당이다.

그의 절도 범행 수법은 남들과 달랐다. 그는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한 피해자에게 "여기 앞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다. 언니가 문을 잠그고 가는 바람에 하룻밤만 신세를 지고 싶다"며 피해자 집 문을 두드렸고, 이에 대부분 고령인 피해자들은 A 씨에게 새벽바람을 피할 곳을 제공해 줬다.

이후 피해자 집 안 곳곳을 살펴보며 훔쳐 갈 현금의 위치와 물건의 희소성 등을 파악했던 A 씨는 하룻밤을 자고 난 뒤 피해자에게 내 집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먼저 밖으로 나가게 한 뒤 눈여겨본 물건 등을 훔쳤다.

A 씨는 피해자와 함께 걸어가다가 먹을 걸 사 오겠다고 거짓말한 뒤 줄행랑쳤다.

그는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70~80대 피해자들에게 새벽기도에 따라가겠다 시골에 있는 부모님이 김치를 많이 보내줘 어려운 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피해자의 손녀를 만나러 왔다며 접근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질렀다.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계획적이며, 특히 범행 대상 대부분이 범행에 취약한 고령층이란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준법의식이 미약해 30년 넘게 동종 유사 수법의 범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등 노력을 특별히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오늘 점심도 부대찌개 먹었는데…” 깜짝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살해범 특징 목 문신?…폭력적이고 공포 유발하려는 의도

▶ “정관수술 했는데 콘돔 갖고 다닌 아내”…아파트·양육권 줘야 할까?

▶ 퇴사한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1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