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외출 금지…단 19일만 버티면 185만원 번다는 이 알바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휴대폰·외출 금지…단 19일만 버티면 185만원 번다는 이 알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10-16 13:56

본문

전자기기 사용 금지·근무 기간 숙소서 못 나가

구인·구직 플랫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이 쏠린다. 1개월도 아닌 단 19일만 일하면 185만원을 지급한다. 단 근무 기간 내 전자기기는 일체 사용 금지이며,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다.


16일 해당 구인 공고를 보면,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접수가 끝난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9일 동안 근무자들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인쇄공장에서 합숙하며, 하루 8시간씩 근무하고 총 184만8890원실수령액을 받는다. 일당 9만7310원인 셈이다. 공고는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접수 마감돼 웹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직무는 간단한 포장, 품질 검사다. 즉, 알바생들은 수능 시험지 인쇄 상태에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만 보고 포장하는 업무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휴대폰·외출 금지…단 19일만 버티면 185만원 번다는 이 알바

지난해 배송 중인 대학수학능력 시험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단 해당 알바엔 엄격한 조건도 붙었다. 우선 전자 통신기기를 일체 지참할 수 없다. 스마트폰, 노트북, MP3나 USB는 물론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도 금지된다.


알바 기간이 19일 내내 근로자들은 일정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모두 수능 시험지가 만에 하나라도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알바 기간이 완전히 종료하는 시기도 11월14일 오후 5시40분이다. 수능 시험 종료 시각과 일치한다.


알바생 지원 자격은 20~60대 남성이며 군필자를 우대하는데, 합숙해야 하는 특성상 동성만 모아두는 게 용이한 데다 수십㎏짜리 시험지 상자를 옮기는 고된 업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ae_1729062064764_200716_1.jpg

해당 구직 공고서 발췌된 기타 조건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알바 공고를 본 누리꾼 사이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디톡스해주고 돈도 번다", "1개월도 아니고 19일만 일하는데 목돈을 번다는 게 메리트"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감금 생활과 다를 게 없네", "조건과 비교해 일당이 짠 거 같다"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수능 시험지 포장 알바 공고는 매년 수능이 가까워지면 여러 구직 사이트에 게재된다.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국내 최대 시험인 만큼, 과거에도 근무 조건은 매우 엄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관련기사]
"내 몸이 어때서”…배우 김성령, 속옷 노출신 모자이크에 발끈
헐렁한 옷 입고 다니던 간병인…돌보던 할머니 침대서 출산
"이진호에 5억 빌려준 연예인 있다…도박 빚 모르고 빌려줘"
"커피차도 쐈는데" 삼성도 불쾌감…계약 끝나자 아이폰 자랑한 아이돌
에이즈 숨긴 40대 남성, 중학생과 성매매 발칵…"추가 피해 우려"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으로 다시 보는 문화·라이프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29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