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스티커 붙이지 말랬지?" 60대 경비원 폭행한 갑질 입주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주차 스티커 붙이지 말랬지?" 60대 경비원 폭행한 갑질 입주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10-16 05:57

본문

- 60대 경비원에 “주차 스티커 붙였다”며 욕설·폭행
- 해당 입주민, 평소에도 주차 문제로 주민과도 갈등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입주민 남성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60대 경비원에 욕설·폭행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의 보안실에서 근무 중인 60대 A씨는 지난 11일 새벽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홀로 근무 중 누군가 보안실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알고 보니 입주민 B씨로, 문이 열리지 않자 그는 발로 문을 여러 차례 차서 열려고 하는 등 흥분한 모습이었다.


문이 열린 뒤 B씨는 욕설부터 하며 안으로 들어와 혼자 있던 A씨의 턱을 손으로 친 뒤 밖으로 끌고 나가려고 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A씨는 “보안실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여기서 말하라”고 했지만 B씨는 욕설과 함께 “내 차에 주차 스티커를 왜 붙이냐”며 “다시 붙이면 죽여버리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B씨는 평소 주차 문제로 관리실 직원 및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 외제차 브랜드의 고급 SUV 차주인 B씨는 지하 주차장 진입로 등 통행을 방해하는 곳에 주차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직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안전 고깔을 뒀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직원들은 해당 입주민 차량에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총 4회 부착했다.

PS24101600195.jpg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그럴 때마다 A씨는 “차가 여러 대 있는 집도 있는데 그 사람들 차를 줄이든가 하지 왜 1대만 있는 내 권리를 인정해 주지 않는냐”고 역정을 내거나 “차량에 주차 스티커를 제거하려면 30만 원이 든다. 스티커 붙인 관리실 직원이 절반인 15만 원을 내놓아라”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 건 사실이라 늦은 밤 공간이 없어서 잠시 다른 곳에 주차한 것까진 이해한다”면서 “그러면 ‘옮겨 달라’는 협조에는 응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건 이후 가해 입주민이 연락해 피해 직원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아직 두려움을 느끼고 있어 접촉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피해를 당한 A씨는 “육십 평생을 살아도 그런 욕은 처음 들어봤다. 마음이 아프고 분하다”며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강소영 soyoung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1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