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경기 중 차에 치인 선수…70대 운전자 "미처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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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각 지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김해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쯤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이 통제 구간1·2차선을 달리던 선수 B20대씨를 뒤에서 치었다.
B씨는 경기도체육회 소속으로 당시 남자일반부 경기에 출전 중이었다. 그는 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쳤고 경기도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직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 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A씨 차량을 3차선으로 유도했으나 A씨는 그대로 앞서가던 B씨를 들이받았다.
추돌 순간 차량 속도는 시속 20㎞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B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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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j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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