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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서 빨간 액체가?…매일우유 소비자 불안에 식약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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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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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나라, SNS 캡처


매일유업의 일부 매일우유 멸균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선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문제의 우유 제품을 생산한 매일유업 공장에서 16일 현장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는 점을 감안해 문제가 된 제품뿐 아니라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우유·두유 제품을 아이에게 계속 먹여도 되느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매일유업은 제조과정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자사의 오리지널 매일우유 멸균 제품 1만 개 이상 자진 회수했다.

대상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이다.

매일유업 홈페이지매일유업 홈페이지

이번 일은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직원들이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주황색 액체가 흘러나오는 매일우유 제품 사진과 함께 제품 이상을 모른 채 해당 제품을 마신 뒤 구토와 복통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선희 부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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