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찰 템플스테이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스님들도 골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유명 사찰 템플스테이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스님들도 골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10-16 17:00

본문



사찰에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 사진 JTBC 캡처

사찰에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 사진 JTBC 캡처

충북 청주의 한 유명사찰인 용화사가 템플스테이 공간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했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20년 역사를 지닌 청주 사찰 용화사는 3년 전 문체부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수련관을 지었다.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 역사·문화를 간직한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다.


청주 용화사 전경. 연합뉴스

청주 용화사 전경. 연합뉴스

그런데 지난달 초 ‘이 수련관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돼 있다’는 제보가 문체부에 접수됐다. 절 안에 건립된 스크린골프장은 템플스테이 참가자뿐 아니라 사찰 스님이 종종 이용한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한다.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관리한다는 한 스님은 지난 15일 JTBC에 “지난해 혹은 재작년쯤 한창 골프에 빠져서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다면서 연습했다. 스님들이 심심풀이로…골프를 친다”라고 말했다. 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스님들이 스크린골프를 쳤다.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찰 측은 “참가자를 위한 플랜B”라며 스크린골프장이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 조사 결과 제보 내용은 사실로 드러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16일 “템플스테이 수련관 준공 검사 당시에는 없던 시설로 예산 출처는 모르겠으나 추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보조사업자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사업단을 통해 현장 조사와 함께 적법한 조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스크린골프장이 “템플스테이 목적에 맞지 않는다”라며 용화사 측에 철거를 지시했다.

용화사는 사업단의 철거 지시를 이행하지 않다가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시작하자 지난 2일쯤 스크린골프장에 대한 철거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별도로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다른 사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포르노 주인공" 파문 25년, 서갑숙의 고백
알몸 수녀 성관계…관객 구토 쏟아낸 충격 오페라
"정보원과 연애 못피해"…20년 국정원 요원 고백
최동석 "박지윤에 미안하다…쌍방 상간 소송 후회"
리사 속살 다 보인다…전신 시스루 파격 의상 깜짝
대림동 수상한 속옷가게…13억 떼돈 번 중국인 충격
오나미 "얼굴 마비"…두통으로 병원 갔더니 깜짝
이상아, 전 남편 김한석에 분노 "미친거 아니냐"
김창완 "끔찍하다" 감상평에…한강 "죄송" 무슨 일
"그 사건 이후 빚만 15억" 아들에 고백한 박해미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혜선 chae.hyeseo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9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