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정년까지 못 버티겠다" 퇴직하는 MZ공무원들, 이유는?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도저히 정년까지 못 버티겠다" 퇴직하는 MZ공무원들,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3-07 10:48

본문

뉴스 기사
"인수인계·민원인 고민 많은데 보상은 적어"
최근 5년간 신규 공무원 퇴직 비율 지속 증가
"인사부처만이 아닌 범정부 차원 대응 필요"

"매번 바뀌는 담당 업무와 몇 시간의 인수인계 후 다른 부서로 사라지는 선배, 와중에 당장 들이닥쳐 왜 해결을 못 해주냐는 민원인까지, 자신의 업무능력에 회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이런 고민에 비해 사회경제적인 보상은 적다고 느껴져 면직을 생각하게 됩니다."


3년 차 공무원 최모씨27는 어렵게 합격한 직장에서 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험생활에 쏟은 노력이 아깝고, 이직을 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지만 "도저히 정년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최 씨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기업 취직을 위해 토익, 컴퓨터활용능력시험 등 기초 자격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다.


quot;도저히 정년까지 못 버티겠다quot; 퇴직하는 MZ공무원들, 이유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직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 7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 증가 문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공무원 퇴직에서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17.1%에서 2023년 23.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재직 5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1만3566명이었는데, 2019년 6500명, 2020년 9009명, 2021년 1만426명, 2022년 1만3032명으로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은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연차별로 살펴보면 1~3년 차 공무원이 가장 많이 퇴직했다. 지난해 1년 미만 연차에서는 3020명, 1~3년 차 5629명, 3~5년 차는 4917명이 공무원을 그만뒀다.


공무원들이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퇴직을 결심하는 핵심 사유로는 ‘낮은 보수’를 꼽는다.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5년 차 미만 공무원 이직 희망 사유로 ‘낮은 보수’를 선택한 응답률이 74.1%로 1위였다. 이전에는 공무원연금과 각종 수당이 적은 연봉을 보완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젊은 공무원은 연금으로도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도 느낀다. 5년 차 공무원 김모씨31는 "코로나19 당시 관련 업무를 할 때 효율적 업무 방안이 있는데 인력을 갈아 넣는 방식으로 일을 시키기만 하고 보상은 거의 없어 불만이 컸다"고 말했다.


조종오 입법조사관은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퇴직 증가는 단순한 노동 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계된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인사부처만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관련기사]
레깅스 입고 동네활보하는 할머니…손주는 울고불고 난리
사고낸 여성에 밥사주고 대리 불러준 차주…함은정이었다
"도저히 정년까지 못 버티겠다" 퇴직하는 MZ공무원들, 이유는?
킹크랩 53만원 소래포구 또 걸렸다…이번엔 저울 눈속임
서인영, 이혼 통보에 "당혹스럽다"더니…남편 상대 소송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전공의 파업, 타임라인으로 파악하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43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31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