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타이어 연쇄 펑크…LH에 CCTV 요청하자 "각자 주의" 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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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직접 추적, 범인은 60대 남성
취재가 시작되자…LH "대책 마련하겠다" [앵커] LH 매입 임대주택 주차장에서 누군가 불을 내고 또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기도 했습니다. 무려 7대입니다. 주민들이 범인 좀 잡자고 했지만, LH는 알아서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주민들이 나서서 잡았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 구석에 쭈그려 앉은 남성은 불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오르고 불은 커지는데 남성은 폐지를 땔감으로 골라 넣습니다. 이 60대 남성, 이 공동주택 주민이었습니다. LH가 관리하는 곳입니다. [A씨/피해자 : 우연히 저희 주민 차를 보게 됐는데 저랑 비슷한 위치에 뒷바퀴가 완전히 주저앉아 있는 걸 보고…] 주차장에서 불이 난 지 4개월 뒤 이번엔 차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푹 꺼진 타이어 옆면을 보니 작은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이어 옆부분에서 공기가 새어 나옵니다. [B씨/피해자 : 타이어 가게 사장님이 자연적으로는 이렇게 옆에 펑크 날 수는 없다.] 이달 초부터 차 7대 타이어에 잇따라 구멍이 났습니다. 누군가 날카로운 장비로 뚫은 겁니다. 주민들은 LH에 CCTV를 달고 순찰을 늘려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LH 주거행복지원센터 관계자 : 저희들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홍보죠. 각자 주의 좀 해달라고.] 결국 주민들이 전단지를 만들고 범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주차장에 불 피웠던 60대 남성이 범인이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된 뒤 LH는 CCTV를 늘리는 등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강버들 기자 kang.beodle@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김정은] [핫클릭] ▶ 또 나타났다…"소름이 쫙" 러브버그 출몰에 민원 폭증 ▶ "자진신고 좀" 반응 없자 결국…오피스텔서 무슨 일이 ▶ 경주 명물 먹거리, 동전모양 십원빵 법정 갈 뻔? ▶ 후임병 입 안에 권총을…가해자는 큰 징계없이 전역 ▶ "자연적으론 이렇게 안 되죠" 타이어 연쇄펑크의 전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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