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속 홀로 산속 캠핑 40대, 눈 속에서 숨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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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국망봉으로 혼자 산속 캠핑을 떠났던 40대가 실종 신고 사흘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일은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으며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에 달하는 등 전국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던 때였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쯤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국망봉 등산로 입구로부터 1㎞가량 떨어진 곳에서 눈 속에 파묻혀 숨진 40대 남성 A 씨가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19일 국망봉으로 홀로 캠핑하러 갔고 다음 날 오전까지 연락이 되다가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인 21일 오전 2시 30분쯤 "가족A 씨이 캠핑을 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이 모두 동원돼 장비 65대와 인력 364명을 투입하는 등 국망봉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당시 등산로에 눈이 많이 쌓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A 씨가 눈길에서 하산하다가 실족한 뒤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홍준표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사건, 尹취임전 ‘무혐의’ 처리했어야” ▶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性비하 고통…교사 母 직업 잃어” ▶ ‘천아용인’ 이탈 1호 김용태 “이준석과 관계 맘 아프지만 떠날 생각 없어” ▶ [단독]“둘째 태어나 집 넓혔다 좋아했는데…반년만에 참변” ▶ [속보]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역구·비례도 출마 안해…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해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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