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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째 "살려달라" 엄마에게 문자…前 여친 살해 30대의 집요한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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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10-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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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상태 조사받으면서도…스토킹 멈추지 않았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투신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건 발생 전에도 이 남성은 수개월 동안 스토킹과 폭행을 지속했다.

3시간째
MBC 캡처
피해자가 경찰에 3차례나 신고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 현재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달 말부터 재판을 받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부산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옥상 난간에 앉아 투신을 시도하려는 A씨를 설득해 구조·검거했다.

B씨는 자택에서 흉기에 찔러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 있던 B씨는 잠도 못 자고 "3시간째"라며 "살려달라"고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으면서 집과 직장을 찾아가며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과학수사팀을 통해 현장감식을 실시해 증거를 수집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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