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하던 아이, 잠깐 방심했다가…안전 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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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이들과 물놀이장 찾는 분들 많은데,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제1일 하루에만 3살과 12살 아이가 야외 수영장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을 움푹 파서 만든 수영장은 미끄러웠습니다. 가장 깊은 지점은 1미터 10센티. 아이들이 한 발짝 헛디디면 바로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이곳 수영장에서 3살 아이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도착했을 때는 아버지가 CPR을 하고 있는 상태여서… 구명조끼는 안 보였다고 하고요.] 결국 숨졌습니다. 안전 요원은 따로 없고 구명조끼 입힌 아이들은 부모가 관찰해야 합니다. 단 몇 분이 아이 생사를 갈랐습니다. 어제 오전엔 울릉도 한 야외 수영장에서 12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물을 끌어당겨 아이들에게 뿌리는 놀이 기구에 팔이 빨려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물을 빨아 올려주는 취수구가 놀이 시설 밑에 있었어요.] 울릉군청이 관리하는 수영장인데, 어쩐 일인지 취수구를 가려둔 울타리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37㎝ 정도 깊이라서 애가 옆으로 누워 있어서…] 지난달엔 경기도 가평과 강원 춘천 수영장에서 2살과 6살 아이가 각각 숨졌습니다. 극한 더위가 이어지고 아이들은 물놀이가 즐겁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영상취재: 박용길 / 영상편집: 강한승] [핫클릭] ▶ 붕괴 아파트마다 같은 LH 전관…어떻게 이런일이 ▶ "빨간색 체육복 입어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엔… ▶ 허허벌판 잼버리에 초비상, 온열질환 4백명 넘었다 ▶ 한 명이 빼돌린 돈 562억…우리은행 횡령 닮은꼴? ▶ "밉상·고약"…주호민子 교사 공소장 담긴 내용 보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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