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 받아놓고 너무하네" vs "장사 접고 무료나눔까지" [어떻게 생...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선결제 받아놓고 너무하네" vs "장사 접고 무료나눔까지" [어떻게 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12-16 07:01

본문

여의도 집회 인근 카페·식당 선결제 문화
김밥집 손님 "거지에게 배급하듯" 불만 글
"무료나눔 합니다" 카페 사장님 칭찬 글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의 한 김밥집에 선결제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4.12.14  /사진=연합뉴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의 한 김밥집에 선결제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4.12.14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등장한 ‘선결제 문화’가 화제가 된 가운데, 일부 업주들이 선결제를 받아놓고 장삿속을 차리려 했다는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그러자 반대로 집회 당일 선결제 물량이 모두 소진된 뒤에도 무료나눔을 이어간 가게들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선결제 김밥집서 45분 기다렸지만.. 배달주문만 음식 나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었던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대규모 집회인파의 운집이 예상됐다. 지난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시작돼 화제가 됐던 인근 카페·식당 선결제 역시 이날 정점을 찍었고, 일부에서는 푸드트럭까지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선결제된 카페·식당 정보를 온라인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집회가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X옛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선결제를 받은 일부 가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선결제 받은 사업장들에 대한 씁쓸한 후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지금 여의도고 집회 가기 전에 김밥이나 먹고 갈까 해서 선결제 완료된 김밥집에 갔다"라며 "내 앞에 이미 30명 정도가 서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달 주문 들어오면 빨리빨리 만들어서 나가야지, 안 그러면 별점 깎이는 거 알지 않느냐. 그래서 선결제 주문 건은 중간중간 배달 주문 때문에 계속 밀렸다"고 이야기한 작성자는 45분을 기다렸지만 대기 손님은 겨우 5명밖에 빠지지 않았다며 "그래도 선결제 손님이 거의 50명가량 기다리고 있으면 배달 주문은 잠깐 중지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작성자는 결국 김밥을 주문하지 못하고 중간에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

이런 상황은 선결제된 쿠키집에서도 이어졌다고 한다. "선결제해 주신 분 성함을 말하니까 업주가 지금 안 돼요라고 하시더니 뒷사람 주문을 받더라"라며 "선결제 품목이 다 나갔다는 게 아니라 지금 손님이 몰려서 안 된다는 거였다. 사장님도 바쁘신 건 알겠는데 어쨌든 선결제도 고객이 주문한 건데 마치 거지들한테 무료 배식해 주는 것처럼 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선결제 혜택받는 손님에게 쿠키 나눠준 카페도

이와 반대로 좋은 후기를 공유하는 누리꾼들도 많아지고 있다. 집회 당일 “선결제건 카운트뿐 아니라 매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쿠키와 떡, 핫팩, 따뜻한 음료 등을 무료제공한다”라고 알린 카페나, 매장에 선결제 사실을 고지하고 “김밥 1인당 1줄씩 소진될 때까지 나눌 예정이니 집회 참가자분들께서는 꼭 들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은 가게 등의 후기가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일부 가게 때문에 선결제 문화의 의미가 흐려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 “능력이 안 되면 선결제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도 좋은 의미로 동참해준 가게들을 칭찬하는 게 우선”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선결제 #탄핵집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나경원, 의미심장한 발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남편 성욕 폭로한 7번째 출산 아내 "다른 남자를 만나도..."
"우리의 대통령님" 尹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배우, 누구?
노브라로 길거리 활보한 30대 女배우...또 파격 시도
한예슬, 남편에게 반전 고백 "성욕보다 내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26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57,0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